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에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진은 6일 새벽 4시 17분경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시리아접경지역)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현지 9일 기준 2만1천여 명, 부상자 7만8천여 명으로 추산되며, 최악의 경우 2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4번째로 많은 파병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형제의 나라이며, 경북도는 튀르키예 불사주와 2001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우호 교류 증진을 해오고 있다.
이번 성금 기탁은 경상북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예비비를 사용해 지원하는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인명구조와 복구가 차질 없이 이뤄져 지진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