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상북도 기록원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지난 2006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이 법정 의무화 된 이후, 경북도 소관 기록물의 영구보존과 관리를 수행하는 기록원 건립을 목적으로 서울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첫 기록원 신축 사업이다.
설계공모에는 총 국내 45팀이 참가해 8팀이 공모 (안)을 제출했으며 지난 1월 31일 기술심사에 이어, 2월 7일 본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최종 당선 업체는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로 선정됐으며, 입상으로는 2위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진 건축사사무소(공동), 3위이플러스건축사사무소, 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공동), 4위 건축사사무소 커튼홀, 5위 건축사사무소 리옹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결과에 따라 당선작에는 용역비 약 17억 원의 기본과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며, 2~5위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각각 4천만 원~1천만 원의 보상금을 차등 수여한다.
당선작은 '경상북도의 뿌리인 기록유산을 일상에서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도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 조성을 위해 열린 공간으로 계획하여,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듣고,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경북도는 3월 중 당선자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해 2024년 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4년 3월 착공하고 2026년 상반기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1718번지에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