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문예회관, 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뮤지컬 '청춘연가'는 총사업비 5억 5천만 원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비(기금) 2억 5천만 원, 5개 기관(고령, 함안, 거제, 서귀포, 성주) 자부담 3억 원(기관당 6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회관의 제작 능력 향상과 5개 지역 기관이 연계해 각각 공연장의 특성과 축적된 제작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제작된 완성도 높은 신작 콘텐츠 보급으로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고와 단발성, 일회성 공연이 아닌 전국 문예회관 유통되어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콘텐츠 확보에 의미가 있다.
뮤지컬 '청춘연가'는 팔순의 말산댁이 소유한 땅에 대한 거액의 보상금 문제로 자식들이 싸울까봐 걱정하는데, 그때 마을 이장이 팔순잔치 말순댁의 '가짜 장례식'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관계의 와해를 나타내는 장례식과 본질적인 화합을 표현하는 잔치라는 장치를 통해 가족 공동체와 지역 정서의 와해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은 3월 기관별 업무협약을 거쳐 작품을 제작해 10월부터 11월까지 성주문화예술회관, 거제문화예술회관, 고령대가야문화누리, 함안문화예술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관객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