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몬테주는 이탈리아 통일 운동의 본산이자 북부지역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북도 역시 신라를 통해 삼국통일을 이루고 구미 전자산업단지를 통해 한국 근대화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양 지역은 역사와 산업의 중심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피에몬테주는 자동차, 중공업, 우주 항공, 기계, 금융 등이 다양하게 발달했고 이탈리아 밀라노, 로마에 이어 전국 3위 국내 총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는 도시다.
주도인 토리노에는 연 매출이 12억 달러에 달하며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5위 안에 손꼽히는 글로벌 로봇 제조기업 코마우(Comau․1973년 설립)가 소재해 AI 서비스 로봇의 글로벌 제조 생태계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경북도와 상호 교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이미 2019년 7월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지정 이후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SK 등과 연계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있으며, 투자기업에 대한 인력양성 전담팀 지원(SK그룹)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피에몬테주와 경북도는 역사와 산업에 있어 공통점이 많아 다방면의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만남으로 교류를 확대해 피에몬테주와 경북도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