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의성 산수유 마을 일원에서 제16회 산수유 마을 꽃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산수유 마을은 '영원불변의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대표 봄꽃 산수유 3만여 그루에 달하는 무농약, 무공해 산수유 노거수들이 노란색 꽃을 폭죽처럼 터뜨리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국내 대표 산수유군락지이자 의성의 대표 관광지다.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개화 시기가 일주일가량 당겨졌다. 행사 기간에 방문하시면 활짝 핀 산수유꽃의 노란빛깔과 의성지역 대표 작물인 마늘밭의 초록 새싹들이 어우러져 풍경화 같은 아름다운 광경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오래전 자식이 없던 부부가 바위에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할매할배바위도 만나볼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봄나들이하기 좋은 시기에 산수유 마을을 찾아, 봄을 만끽하시면서 다채로운 공연도 즐기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도 많이 구매하는 등 준비된 프로그램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