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하모니카동호회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벚꽃 상춘객을 위한 '벚꽃 사랑 음악회'를 개최해 하모니카 선율과 벚꽃이 어우러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연주회는 옛 추억을 담은 봄과 꽃을 상징하는 노래 위주로 선곡해 함께한 시민들이 저절로 따라 부르게 되었고, 전통무용과 라인댄스 젓가락 난타 등도 선보여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김천하모니카동호회는 지난 1915년도부터 벚꽃 맞이 음악회를 자발적으로 매년 교동 연화지 입구에서 개최했으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은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화지는 장소가 협소해 시민들에게 주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강변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김천하모니카동호회는 회원 모두가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 임에도 항상 음악과 함께 하면서 친목 도모는 물론 봉사활동도 매년 왕성하게 하는 단체로 이미 널리 알려졌다.
함께한 시민은 "김천하모니카동호회에서 벚꽃 사랑 음악회를 열어 모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이러한 행사는 정기적으로 추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주면 더욱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