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선생은 16세기 서울 한양으로 쏠리던 국가의 자원과 인재를 서원 운동을 통해 지방으로 되돌려 놓은 위대한 스승이자 지방시대 혁명으로 이끄신 위대한 학자다.
퇴계 선생의 서원 운동은 지방의 교육혁신, 지역 인재양성과 인구증가, 일자리 창출, 관광·교육 등을 통한 관계 인구 확대, 종가 문화를 통한 안채 교육(격대 보육, 효와 예절 등 담당)과 사랑채 교육(권학담당) 등 한양을 능가하는 지방 생활문화 창조에 기여했다.
45명으로 구성된 재현단은 선조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귀향길에 오른 경복궁에서 도산서원까지 총 270㎞ 거리의 퇴계 선생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개척한 선생의 참뜻을 되새길 예정이다.
또, 재현단은 서울시를 비롯한 경기도(남양주, 양평, 여주), 강원도(원주), 충북도(충주, 제천, 단양), 경북도(영주, 안동) 등 5개 광역자치단체를 지나며 역사유적·문화유산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수도권 집중 해소 △지방정부 권한 이양으로 교육 혁명, 일자리 혁명 주도 △지역 특화형 비자 및 광역 비자 제도를 통한 지방주도형 외국인 정책 선도 △사회통합을 통한 외국인 공동체 구현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고 있다.
이는 퇴계 선생의 서원 운동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퇴계 선생은 지방에 내려와 서원을 만들면서 유능한 인재들이 지방으로 모였고, 그로 인해 인구가 늘고 지역경제가 번영하기 시작해, 재현행사를 통해 퇴계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는 정신적 토대로서 의미가 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을 통해 실천과 공경, 배려, 존중의 선비정신을 실천하고, 특히 서원을 통한 지방 인재양성, 지역공동체 형성, 지방인구 유입 등 지방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신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겨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제2 퇴계혁명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