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는 '전국노래자랑'을 위해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방송국 측의 일방적인 횡포에 가까운 행동은 기나긴 시간에 걸쳐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방산클러스트 유치의 반가운 소식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말았다는 여론이다.
전국노래자랑이 방송국 수익창출에 역할을 하는 것인지 지역민 문화 향수에 이바지하는 것인지 헷갈리게 하는 부분이다.
행사가 시작된 지 한참이 지난 행사장 지하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지만, 길가에는 교통지옥이나 다름없는 이상 현상을 두고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방향을 잃어버렸다.
공영방송국이 그 지역을 위해 녹화를 하고 방송을 한다고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갑과 을이 뒤바꿔버린 형국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