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회째를 맞은 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중심으로, 대가야문화누리, 지산동고분군 등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대가야의 꿈 주제관은 대가야의 유물을 중심으로 한 대가야인들의 꿈을 소개하고 관광객 개개인의 꿈, 소망을 담아 연출되는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곧이어 열린 제33회 자랑스런 군민상 시상식과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으로 축제 첫날을 마무리했다.
축제 마지막 날 대가야읍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의 길 퍼레이드'에는 지역주민과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 읍면을 대표하는 독특한 의상과 컨셉으로 긴 행렬을 구성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 문화 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퍼레이드 참여자들과 관광객들의 대화합 한마당이 펼쳐졌고, 고령군수의 축제 종료 선언으로 '2023 고령 대가야축제'는 성대하게 막을 내리며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축제와 달리 축제장 주변과 지산동고분군 트래킹코스에 화려한 야간경관조명을 배치해 늦은 밤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주민이 즐거운 축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 단위로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라는 기획 방향 아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축제로 구성했다"라며 "야간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불빛이 입소문을 타 정말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내년 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 발굴로 대가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