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자두의 명산지로 유명한 의성군 봉양면의 들녘에 예년보다 빨리 만개한 새하얀 자두꽃들이 제일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도리원의 지명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큰 마을이라는 뜻의 도리원(都里院)과 복숭아와 자두가 많아 도리원(桃李院)으로 함께 불렸듯이 오래전부터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맛있고 당도 높은 의성 진자두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봉양면 삼산1리의 고산 자두는 자두의 시초 재배지로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1940년 봉양면 삼산리 산83번지에 개간하고 일본 후쿠오카 농원으로부터 오얏 묘목을 구입해 처음으로 고산마을 주민들에게 한그루씩 나누어 심도록 한 것이 시초가 되어 지금의 의성봉양자두 명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