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본격적인 벼농사에 앞서 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에 볍씨 온탕소독기를 지난 3일부터 5월 중순까지 무상으로 운영한다.
온탕소독은 온탕소독기를 이용해 60℃의 물에 종자를 10분간 담가 소독 후 찬물에 식혀내는 친환경 소독으로 키다리병, 도열병 등 종자 전염성 병해충 발병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이때 종자의 기능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 볍씨는 반드시 마른 종자를 사용해야 하며, 온탕소독 온도와 시간을 준수해 소독해야 한다.
온탕소독만으로도 종자 전염병 방제 효과가 높으나 더 효과적인 병해충방제를 위해서는 살균제와 살충제를 30℃의 물에 48시간 침지 소독한 뒤 싹틔우기를 하는 약제침지소독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온탕소독 희망 농가는 원하는 날짜에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전화로(남부 054-930-8077, 서부 8088, 동부8025)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명원 소장은 "고품질 쌀생산의 첫걸음인 종자소독을 철저하게 관리해 병해충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