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서는 현직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말씀 대성회를 지난달 30일 부산에 이어 6일 오후 4시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전에서 말씀 대성회는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대전을 비롯한 광주, 전주, 충청도, 전라도 지역의 목회자들과 일반 신도들이 자리를 채워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은 비옷으로 무장하고 안내를 맡아서 참석자들을 인도해 질서정연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현장의 안내 부스는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전국 대도시를 순회한 이번 말씀 대성회 주제가 요한계시록인 만큼 목회자마다 해석이 분분할 정도로 난해한 계시록을 일목요연하게 핵심에서부터 실상까지 소상히 알 수 있다는 소문이 관심을 증폭시켰다는 후문이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할아버지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어느 날 하늘의 별이 3일에 걸쳐 왔고 그때부터 신앙하게 됐다"라고 신앙의 동기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계속해서 "나는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을 지도할 자격은 없고, 달리 성경을 배운 적도 없다. 단지 농사꾼에 불과했다"라며 "자신이 알아야 만이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다. 하늘의 신이 말하는 것을 보고 듣고 기록한 것이 성경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예언을 이미 책에 기록됐고, 2천 년이 지난 오늘날 실체가 나타났고 제가 봤기 때문에 제가 본 것을 알리는 것이다. 그러나 계시록에 출현한 인물을 드러내는 것은 명예훼손이기에 조심스러운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계시록 말씀 대성회를 통해 이만희 총회장은 예수님 오신 2천 년 전과 오늘날을 비교하면서 경서의 기록에 따라 하나씩 설명하면서 계시록의 비밀을 성경에 근거해 명쾌하게 풀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증거물은 꼭 있어야 한다. 그러기에 경서에 기록된 예언도 이루어지면 반드시 실체가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계시록을 가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천지 계시록 말씀 대성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을 거쳐 대전에서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말씀 대성회에 참석하지 못한 서울의 일부 목회자들이 집회를 요구해 불가피하게 인천에서 말씀 대성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