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1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시험 포장에서 농촌진흥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 담당 관계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육성 마늘 양파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신품종 우량계통 지역적응 및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국내 육성 마늘 양파의 지역 적응성을 검토하고,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경북 한지형 마늘 주산지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국내 육성 마늘 4 계통, 양파 17 계통을 대상으로 생육, 수량성, 병충해 발생 정도 등 품질에 대해 다각적으로 평가했다.
이들 계통 중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마늘 '원교57041호'는 기존 마늘보다 키가 10cm 이상 크고, 엽초직경이 20%가량 굵어 지상부 생육이 우수해 관심을 받았다.
경북도는 전국 3위의 마늘 양파 주산지로 재배면적은 각각 21%, 17%를 차지하고, 연간 평균 생산량은 6만4천 톤, 25만8천 톤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마늘과 양파는 국내 시장 1조 원 이상의 중요한 채소 작물로서 품종의 지역 적응성과 농가 반응을 평가해 우량 품종의 조기 보급으로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