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족센터는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 금 저녁 총 6회기에 걸쳐 구미시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내맘愛봄: 내면 아이 치유를 위한 드라마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드라마 치료는 내담자가 과거에 경험한 부정적인 기억이나 감정, 대인관계, 또는 자신의 부정적인 언행을 탐색해 연극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다루어서 재해석하고 스스로 해결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치료 방법이다.
이번 드라마 치료 집단상담에서는 자존감 향상과 가족관계에 관한 강의, 가족 그림 그리기, 내담자의 고민을 역할극으로 다른 가족 구성원 입장을 헤아려보고 가족 간 갈등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구미가족센터 도근희 센터장은 "구미시는 상담수요가 많은 도시다. 연간 2022년에는 총 1천145회의 가족 상담이 진행되었고 상담의 내용도 부부관계 개선, 부모로서 역할, 대인관계 어려움 호소 등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드라마 치료는 내면 아이를 치유해 과거에서 벗어나 스스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구미시민의 마음에 늘 따뜻한 봄이 가득할 수 있도록 상담사업을 진행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