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3일 바이오황 입상화 기술에 대해 바이오황 제조와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인 에코바이오홀딩스와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황(Sulfur)은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3조 제1항 유기재배 허용물질 규정에 따라 유기재배에 사용 가능한 물질로, 유기재배 농가에서는 비료, 병해 방제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황은 유기 농자재 공시된 제품으로 쓰레기 매립 시 발생하는 매립 가스에서 미생물 처리를 통해 추출된 유기태 황 성분으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정제를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친환경 유기 농자재 원료로 유기재배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유용한 자원이다.
마늘, 양파 등 인경채류 채소의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을 내는 알리신(Allicin)의 함량은 황 성분에 따라 달라져 마늘, 양파 재배 농가에서는 상품성 향상을 위해 황 비료를 처리하고 있다.
유황비료를 액체 상태로 분무 살포할 경우 불쾌한 냄새와 황 입자의 비산으로 작업자의 호흡기 안정성이 위협받고, 토양에 처리했을 때 급격한 토양 변화를 일으켜 작물 생육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입상 바이오황은 토양에 혼화 처리가 가능해 살포가 편리하고 냄새도 나지 않아 작업자의 안정성이 증대되며, 특히 입상 바이오황의 황 함량을 유지하면서 제조시간과 소용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제조 기술로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어 사용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바이오황과 같은 다양한 유기 농자재 원료를 발굴하고 농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농업환경을 지키고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기농업 연구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