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2022년 선정된 사업으로 공연예술 창작프로젝트에 대한 다년간 지원을 통해 민간분야의 창작과 제작역량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바츨라프 하벨의 연극 '청중'은 고전의 발견 (번역극 시리즈)이라는 프로젝트로 제작된 작품이다. '청중'은 1975년 작품으로 하벨의 '바넥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매우 현실적인 세트 안에서 진행되는 극대화된 부조리극으로 양조장의 감독관인 슬라덱과 노동자인 바넥, 단 두 인물만이 등장한다. 슬라덱은 바넥의 정치적 활동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자신이 바넥에게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공터다의 황윤동 대표는 "동구 권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인 '청중'을 보면서 우리 시대의 집단적 믿음은 무엇이고 현실은 어떠한지? 그리고 그 믿음과 현실 사이의 모순은 어떻게 드러나는지 따라가 보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