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공터다, 연극 청중-우리 시대의 집단적 믿음과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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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다, 연극 청중-우리 시대의 집단적 믿음과 현실은?

2023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하나~
기사입력 2023.05.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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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는 2023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하나로 연극 '청중'을 무대에 올린다.

청중_웹홍보물_2차-01.jpg

이번 사업은 2022년 선정된 사업으로 공연예술 창작프로젝트에 대한 다년간 지원을 통해 민간분야의 창작과 제작역량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새로운 10년을 위한 점∙선∙면 프로젝트'를 사업의 주제로 삼고, 다양한 레파토리 공연과 창작공연,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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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바츨라프 하벨의 연극 '청중'은 고전의 발견 (번역극 시리즈)이라는 프로젝트로 제작된 작품이다. '청중'은 1975년 작품으로 하벨의 '바넥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체코슬로바키아의 독재정권 아래 공연예술이 금지되던 시절, 감옥에 다녀온 후 맥주공장으로 유배 간 하벨 자신이 겪은 경험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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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현실적인 세트 안에서 진행되는 극대화된 부조리극으로 양조장의 감독관인 슬라덱과 노동자인 바넥, 단 두 인물만이 등장한다. 슬라덱은 바넥의 정치적 활동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자신이 바넥에게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슬라덱은 대화를 통해 바넥이 희곡 작가이며, 관료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써서 감시받고 있는 인물임을 알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호하고 모순된 두 인물의 심리가 그려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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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다의 황윤동 대표는 "동구 권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인 '청중'을 보면서 우리 시대의 집단적 믿음은 무엇이고 현실은 어떠한지? 그리고 그 믿음과 현실 사이의 모순은 어떻게 드러나는지 따라가 보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연극 '청중'은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일반 20,000원, 청소년 15,000원이다. 티켓링크, 인터파크, 예스24 등을 통한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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