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10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R 안산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김천 상무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김동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현규에 실점하며 0대 1로 뒤 쳐졌다.
전반 37분, 김천은 조영욱의 파울로 인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으나 VAR 판독 끝에 취소되고 전반 45분 강현묵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조영욱이 성공시키며 1대 1로 균형을 맞췄다.
김천은 후반 32분 정재민에 실점하며 1대 2로 끌려갔지만, 후반 35분 이준석이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후반 40분, 조영욱이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2대 2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후반 44분, 이중민이 다시 한번 안산 골망을 흔들며 역전을 만들었다. 김천은 다섯 경기 만에 승리하며 승점을 챙겼다.
정정용 감독은 "첫 홈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에 이어 역전을 성공시킨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라며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천은 A매치 휴식기를 갖고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R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치른다. 호국보훈 홈경기를 치르는 김천 상무는 수사불패 군인정신으로 2연승을 챙긴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