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단촌면은 지난 11일 단촌역 광장에서 '제5회 김용락 시인과 함께하는 단촌역 은행나무 문학광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성도서관 배롱나무독서회가 주최하고 △단촌면 △경상북도교육청의성도서관 △한국문화분권연구소 △단촌초등학교 △단촌초등38기친목회 △단촌면 주민자치회가 후원했다.
시 애호가와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이 낳은 출향 시인이자, 고향을 노래하는 시인인 김용락 시인의 시와,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정호승·나태주 시인 등 유명시인들의 시를 낭송했다.
특히, 올해는 단촌초등학교 학생 10명의 시 낭송이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으며, 가을 정취에 알맞은 통기타 연주와 성악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고 품격 높은 시낭송회를 연출했다.
홍옥자 단촌면장은 "시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감수성이 채워지고, 고향에 대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