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화행사에는 1천500여 명이 참여해 예년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그러나, 지역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기회비서관의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순서가 가장 짧아 오히려 주목받았고, 정치인들의 축사가 길어지자 행사장을 떠나는 시민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오랜 가난의 고리를 잘라낸 박정희 대통령의 탄생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정치인들이 만들어내는 그들만의 축제로 전락해 해마다 참여 인원이 줄어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