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과 봉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하는 돌봄 문화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가족이 힘을 모아 귀여운 열쇠고리, 전통악기 나무 피리, 반짝반짝 산타 목걸이 등을 제작하는 '조물조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젊은 아빠들의 제기차기와 아이들의 비행기 날리기 시합 등의 온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은 '마술 풍선 공연'이 열려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폴리텍대학교 학생들은 장난감 수리에 구슬땀을 흘렸고, 한국마이스터 협회는 시계를 무료로 정비하는 등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이 밖에 석적 농협을 비롯해 서은개발, 카페 153, 칠곡 인문학협동조합 등은 물품을 기부해 행사를 풍성하게 꾸몄다.
김명신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지역에서 후원과 재능기부가 많았다"라며 "지역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열린 장난감도서관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