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원희룡 국토부장관 구미방문에 맞추어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 구미상공회의소 앞에서 1시간가량 '반도체 수도권규제 완화 철회하라!'란 피켓으 들고 1인시위를 펼쳤다.
1인시위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반도체 수도권규제 완화 철회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으며, LG디스플레이 파주에 5조3천억 증설 후 구미공장 이전 판박이로서 구미산단은 날벼락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미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반도체 수도권규제 완화 철회하라!'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원 장관은 염려하지 말라는 취지의 화답을 했다.
이에 조근래 국장은 대만 일본의 경우 반도체 공장 국토균형 배치를 했으나,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집중해 있다는 내용의 그래픽차트를 보여주면서 수도권 규제강화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구미경실련은 지난 2003년 정부가 파주시에 LCD 수도권규제 완화에 이어 LCD 공장이 파주에 5조3천억 증설 후 구미공장이 대부분 파주로 이전한 선례를 근거로 지난 10월 6일 국토부가 용인시에 비수도권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도 증설 경우 입주 불가 방침에서 허용으로 선회한 점을 들었다.
특히, 이와 같은 방식으로 반도체 수도권규제 완화를 통한 구미산단 반도체 입주 기업들이 LG디스플레이처럼 용인에 증설하고 구미공장으로 이전하는 방식의 탈구미 도미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