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은 11일부터 '퇴직공무원 인력 뱅크(이하 퇴직인력뱅크)'를 운영한다.
지난 7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 취업자는 912만 명으로 58.9%에 달해 두 명 중 한 명은 취업하고 있는 셈이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 증가로 이 수치는 점점 늘어날 전망으로, 6070세대를 위한 맞춤형 취업 정보가 필요해지는 이유다.
또한, 공무원 연금지급개시 연령이 60세에서 65세로 연장에 따라 정년과 차이가 나는 퇴직공무원 숫자가 점차 증가하게 되므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취업 희망자와 구인 기업이 쌍방향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퇴직인력뱅크'의 강점은 공직생활을 통한 전문 자격과 현장경험, 행정력으로 다져진 퇴직공무원이라는 점으로, 역량 있는 경력직 직원을 구하는 사업주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복지기획실장은 "퇴직인력뱅크에 등록된 퇴직공무원 인재가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