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1천802억 원의 기업 투자유치 성과에 신규 고용 창출도 9천807명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월 SK실트론과 1조2천36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로 대규모 투자유치의 첫걸음을 열었으며, 에코프로 2조5천억 원, 포스코퓨처엠 5천억 원, 포스코퓨처엠&화유코발트 합작법인 1조2천억 원과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와 인조흑연, 니켈정련 분야의 대규모 MOU를 연이어 체결했다.
이러한 성과는 경북도가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에 구미 반도체와 포항 이차전지 선정이 역할을 했다고 풀이된다.
또한,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의 분야별 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협력 중소기업의 연대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산업별 밸류체인이 형성되어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국내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대를 벗어나 빠르게 회복 중인 세계시장에서도 결실을 이끌었는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도내 전략사업 연계 방산과 항공 관련 기업과의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했다.
그 결과 미국 PMC, 도레이, 화유코발트 등 해외 우량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1등 기업을 국내시장으로 눈 돌리게 한 투자유치 활동도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활기찬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기업의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를 촉진하고자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사업'에 구미국가산업3단지 복합센터 특교세 20억 원, 기업 지방 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지원사업에 상주시 기업 이전 촉진 청년임대주택 건립사업( 특교세 70억 원이 각각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90억 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제도적인 개선책도 마련했다. 국내기업의 도내 투자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기준을 완화해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의원 발의한 '경상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는 투자보조금 지원 대상 국내기업의 지원 범위를 개정했다.
기존 신규 상시고용 20명에서 10명 이상으로 조례를 개정해 투자유치를 위한 우수기업이 도내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주요 개정 내용
① 국내기업의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기준 대폭 완화
-투자금액 20억 원 이상, 상시고용 20명 이상→ 투자금액 20억 원 이상, 10명 이상
② 도내 기존기업의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기준 대폭 완화
-3년 이상 제조업 운영→ 1년 이상, 100억 원 이상 투자→ 50억 원 이상 투자
-50명 이상 신규 상시 고용 → 10명 이상을 신규 상시 고용
오는 2024년에도 경북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된 포항 이차전지와 구미 반도체, 방산,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안동 바이오 생명, 울진 원자력 수소, 경주 SMR에 특화된 관련 선도기업을 유치해 국가전략산업이 차질 없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뛴다는 각오다.
대구경북신공항을 연계한 대규모 투자유치 인프라를 활용, 투자유치 대상 분야를 확대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기여한 전기요금 차등제, 기회발전 특구,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규제개혁, 한도 없는 투자 인센티브,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해 경상북도가 기업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 한해 여러모로 힘든 경제 여건이었으나, 위기를 기회 삼아 투자유치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인 14조 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제도 개선, 적극적 기업 유치, 유치기업 사후관리 등 3박자가 균형을 맞춰 가능했던 결과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