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절차…국민연금 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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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절차…국민연금 제동 걸어

사실상 반대,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도 5차례나 배제
기사입력 2023.12.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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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연기금이면서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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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포스코그룹 최 회장은 여러 가지 잡음과 회사 차량으로 배우자의 자가용으로 제공한 사실 등 부적절함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도 5차례나 배제된 CEO로 알려진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과도한 경영개입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투자자 지위로서 당연한 지적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실정이다.
 
이에 시민들은 "국민연금공단의 자금은 국민의 연금으로 조성된 것인 만큼 부적절한 자신의 이익을 챙겨온 포스코그룹 회장이 더이상 연임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므로 과도한 개입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의 회장 선임절차에 착수하면서 별도 공모절차 없이 최 회장을 자동으로 1차 후보군에 포함하도록 사외이사 7명으로 후보추천위를 구성하면서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이어진 상황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기관장인 김 이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선임절차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만큼 이사회 안팎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연금공단의 문제 제기에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의가 반발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후보추천위원들이 최 회장 측근이라는 지적이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참고해야 할 사안이다.
 
특히, 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누구에게도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는 주장에도 이미 그들이 최 회장 측근이라는 것이 공정성은 훼손됐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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