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4년부터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청소년 응급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 5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저 출생으로 인한 소아 의료수요 감소, 소아청소년과 의원과 전문의 감소 등 소아 진료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소아 청소년에 대한 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경북도의 긴급 처방이다.
경북도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응급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비 15억 원을 확보해 야간‧휴일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전담간호사가 상시 진료체계를 갖추어 부모와 아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항권, 경주권, 안동권, 구미권을 중심으로 야간․휴일에도 응급진료가 가능하며 중증 소아 응급환자는 대구 경북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으로 연계한 지역 병원부터 중증 소아 진료기관까지 차질 없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취약한 의료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31개 응급의료기관과 4개 당직의료기관에 60억 ▲권역외상센터에 25억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 운영에 35억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에 2억 등 총 164억 원을 투입해 응급의료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준비를 마쳤다.
제미자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소아 응급의료는 우선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중증 응급환자 전원 네트워크, 응급실 운영 지원 등을 강화해 응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