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농업인의 성공적인 농산물가공창업을 지원 콘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모색한다.
■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신축 운영2020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총사업비 26억 원이 투입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이하 가공센터)가 상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가공센터는 농업인들이 가공 창업을 할 때 공동가공 이용공간 제공함으로 창업의 실패 요인과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여 창업의 성공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되는 가공센터는 HACCP 인증 시설로 가공상품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495㎡의 1층 건물로 습식가공실과 건식가공실, 포장실, 자가품질검사실 등 다양한 가공상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총 68종 100대 농산물가공장비를 설치한다.
가공센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가공창업교육프로그램 기초과정, 심화 과정을 모두 수료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는 가공센터 시범 운영 기간으로 장비 사용료가 면제된다.
또한, 전담인력이 농업인들의 제품기획부터 판매용 제품 개발까지 기술 지원을 하며, 제품 판매 시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의 OEM(주문자위탁생산)을 통해 농업인이 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프로그램 운영
농업인의 원활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이용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농산물가공창업교육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기초과정 3기 26회, 심화 과정 2기 20회 추진해 총 826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기초과정을 통해 식품위생법, HACCP인증, 가공상품 개발, 가공 창업을 위한 인허가사항 등의 교육을, 심화 과정을 통해 HACCP 관련 심화 이론, 가공상품 개발, 브랜드개발, 가공 창업 선진지 견학을 했다.
올해, 기초과정은 식품위생법 등 이론교육, 심화 과정은 제품개발을 위한 실습교육, 마스터과정은 개인별 디자인 및 브랜드개발을 위한 실습, 가공센터 장비 활용 교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구미시 대표 가공상품 개발
농업기술센터는 멜론과 샤인머스켓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비 5천만 원을 투자해 한국식품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유아부터 노년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가공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포장단위와 유형 다양화로 구미 홍보용 굿즈를 만드는 등 관광상품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매장 납품을 계획 중이며, 구미팜,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처도 개설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인들이 농산물 가공 활동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 외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며, 구미시의 농업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