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1시 인덕중학교 모듈러 학급(조립식 교사) 공사 현장에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인덕중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과밀학급 현상을 보이는 곳으로, 2024년 1학년 신입생을 기준으로 24반까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이날 일류 교육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첫 방안으로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핵심 정책인 '교육발전 특구' 유치를 선언했다.
두 번째로 과밀학급 문제해결, 공립학교 신설 공약을 발표했다. 관내 초중등학교를 새로 만들고, 10년 넘게 방치된 옥계동 학교 용지 등을 활용 조속한 시기 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과밀화된 교육 여건으로 원거리 통학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대책으로 ▲안심 스쿨버스 확대 편성 ▲보행로 어린이 안전 펜스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안심 승하차존 도입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다짐했다.
세 번째로는 명문고 육성 공약으로 "포항에는 포항제철고, 김천에는 김천고가 있는데, 구미시에는 명문고가 부족하다"라고 강조하며 구미 대기업과 협의해 기업 연계형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계획을 언급하며, 송도 채드윅 같은 유수의 국제학교를 유치하겠다고 피력했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아이들 교육문제로 구미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교육을 위해 구미에 들어와서 살아야 하는 교육도시 구미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네 번째 공약인 지역 명품 대학 육성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부 사업인 글로컬 대학 사업, 반도체 특성화 대학 유치 사업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글로컬 대학 지정 시 5년간 1천억 원,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정 시 4년간 7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금오공대와 같은 지역대학을 첨단산업 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저도 구미에서 학교 다니는 세 딸을 둔 구미의 학부모이기 때문에, 좋은 교육을 위한 구미 시민들의 소망을 똑같이 가지고 있다"라며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일했던 역량을 살려, 구미 교육을 빠르고 확실하게 살려보겠다"라고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