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4년 장애인 인구는 1만7천119명으로 총인구의 4.2%를 차지하고 그중 발달장애인 13.82%로 전국 평균인 9.93%보다 높다.
구미시가 지난해보다 50억 원이 증가한 4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 긴급 돌보미,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그룹형 1:1 지원,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연계 주택사업 등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 경북 최초 장애인 돌봄 공백 제로 긴급 돌보미 운영
구미시 발달장애인 2천366명으로 이들을 매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보호자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 긴급돌봄 사업을 통해 장애인 보호자의 병원 입원, 경조사 등 가구원의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보호자를 대신해 장애인을 돌볼 수 있도록 1일 4시간, 연 50시간의 긴급돌봄서비스를 3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그룹형 1:1 지원 확대
발달 장애의 정도가 심해 공적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은 가족 돌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그룹형 1:1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사업은 제공인력 1명이 3명의 장애인을 맡고 있어 보살피기에 어려웠으나 이번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유지와 제공인력 부담 완화, 개인 집중 서비스로 촘촘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 경북 최초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연계 주택 운영 추진
구미지역 외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 기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거주 공간을 지원하는 연계 주택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 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북 도내에서 최초로 연간 1억8천만 원을 지원한다.
현재 구미시는 발달장애인 연계 주택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수료자 10명 중 4명이 구미 LG 디스플레이와 장애인작업장에 취업해 자립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여성 장애인 양육 서포터즈 지원, 중증장애인 가구 상수도 요금‧난방비 지원, 장애인단체 사무실 월세 지원 등 장애인 특성에 맞는 맞춤식 복지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장애인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촉진할 것이다"라며 "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구미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