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예고된 가운데 21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까지 경북 전역에 비 또는 눈이 예보되어 있으며, 21일 밤부터 22일 오전까지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비상 1단계 근무에 따라 대설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협업부서를 비롯한 시군 소관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PEB구조,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 적설 취약구조물(노후주택, 비닐하우스 등)과 같은 구조물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찰 활동을 신속히 진행하도록 강조했다.
특히, 대설로 인한 구조물 안전성 문제가 있는 PEB 구조물은 특별점검반(3개반 6명)을 구성하여 관계부서·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재난문자, 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주의사항 등을 안내해서 도민들이 대설로 인한 피해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아침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부지역 주요고갯길과 상습 강설 결빙구간에 대해 자동제설 장치 작동을 점검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를 하는 등 선제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특보가 없더라도 강설이 예보된 지역은 도로결빙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제설과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제 살포를 지속적 시행한다.
박성수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도로 결빙이 우려되니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출근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길 바란다"라며 "사후 복구보다는 사전점검·보완을 통한 예방이 더 중요하므로 축사·비닐하우스 등 취약 시설 점검을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