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산림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위기, 산림으로 해결'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번 강연은 남성현 산림청장이 대한민국 산림정책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정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방 주도 산림정책 추진이 탁월한 경상북도지사에게 특별히 요청해 마련된 것이다.
이 지사는 먼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기적과 다시 찾아온 위기에 대해 언급하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시대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방시대 전환의 하나로 경북 주도의 '산림대전환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중앙·지방정부 간의 협업과 소통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산림으로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강연에 이어 이 도지사는 산림청과 소속기관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지방 산림정책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2022년도 울진 대형산불의 피해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림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국립 산지생태원(400억 원) ▲국립 동해안산불방지센터(360억 원) ▲경상권목재자원화센터(100억 원) ▲국가 동서트레일센터(47억 원) 등이다.
대한민국은 1973년 제1차 치산녹화 등 산림녹화 정책 추진이후 약 50년 만에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녹화 성공 국가가 됐다. 녹화 성공 주역인 산림청은 현재 본청에 3관 3국, 그리고 6개 소속기관과 5개 지방청을 두고, 한국임업진흥원 등 4개 산하 공공기관이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산림녹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협력으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 산이 있어 더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에 산림청과 경북이 주도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