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봄 전시회는 회원들이 애지중지하며 가꾸며 꽃을 피우는 시기에 맞추어 전시함으로 난이 가지는 고고한 자태를 알리는 특별한 의미의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 수사자 중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나동혁 회원의 작품 앞에 놓인 축하 꽃다발에 쓰여진 "ㅋㅋ 여보 축하해! 그만하면 됐다 집으로 돌아와!"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한국춘란은 꺾이지 않는 모습이 군자의 모습과 닮았다는 것에서 마치 군자의 모습과도 같다고 하면서 사랑받고 있지만, 비싸다면서 약하다는 오해로 인해 저변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를 극복할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구미난연합회 홍순철 회장은 "일상에 지쳐있는 구미시민과 애란인들이 아름다운 난초를 감상하며 희망과 용기를 가지시길 바란다"라며 "전시회를 통해서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연합회의 저변확대를 위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