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유럽 등 선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 생산을 위해 안동 L하우스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해외 진출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코로나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협력을 맺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으로 21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팩(GBP410)'을 개발하기 위해 2014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6월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2월 3상 실험계획에 착수했다.
이번 증설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 중인 '스카이팩(GBP410)'의 상업화 가능성에 따라, 경북 안동 L하우스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스카이팩을 포함한 다양한 자체 백신을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시장에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입증한 안동 L하우스가 이번 증축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라며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가진 신규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바이오·백신 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 중이다"라며 "백신 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함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