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극제는 올해 용인에서 개최되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경북지역 예선대회를 겸한다. 경북지회에는 총9개 지역의 지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경북연극제에는 구미, 김천, 경주, 청도, 상주, 영주 6개 지부의 대표 극단들이 경연을 펼치게 된다.
4월 20일 오후5시 청도지부 극단 한내 '인생은 사이비 : 청도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 4월 21일 오후3시 상주지부 극단 둥지 '행복한 가족 : 상주 삼백테마공원 공연장', 오후 6시30분 영주지부 극단 소백무대 '누가 요강에 똥 쌌어 : 영주시민회관 대강당' 가 각각 공연된다.
시상식은 4월 21일 오후 8시30분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최우수극단상을 수상하면 경북대표팀 자격으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무대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연극제에 출품하는 각 극단의 작품을 살펴보면 구미의 '산 밖에 다시 산'은 지역역사인물인 송당 박영을 모티브로 제작했으며, 김천의 'Yes!'는 sex를 통한 몸과 마음, 일상과 은밀, 위안과 고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경주의 '우리 함께 가요'는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과 슬픔, 나눔을 그리고 있으며, 청도의 '인생은 사이비'는 부모, 자식 간 돈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상주의 '행복한 가족'은 제사를 계기로 펼쳐지는 가족이야기이며, 영주의 '누가 요강에 똥 쌌어'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