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 27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연화지와 직지천 주변 벚나무에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해 김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김천의 봄을 영원히 간직할 특별한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야간 경관조명으로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은 '연화지'뿐만 아니라 인접한 '김호중 소리길'과 '직지천변 벚꽃길'도 연계해서 둘러보며 봄꽃의 달콤한 향기와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들고 있다.
김천시에서는 교동 연화지 인근에 야외공연장을 새로 조성하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집, 농특산물 홍보관, 캘리그라피 포토존, 휴게 데크, 벤치를 함께 설치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기면서 머물고 쉬어 갈 개방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야외공연장은 벚꽃 개화기부터 본격적인 대관을 시작해 연화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벚꽃길 버스킹, 캐리커처, 2024 경상북도 버스킹 페스티벌, 찾아가는 시민음악회, 제3회 벚꽃음악회가 27일부터 4월 7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또한, 농특산물 홍보관에는 오삼이 백주, 호두먹빵, 단비샌드, 정담두부, 삼대두부 등 8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소시지와 오삼이빵 시식행사로 보고 즐기는 어울림의 장을 만들었다.
교동 연화지는 김천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지난해 벚꽃 개화기에만 약 2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올해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차질 없는 행사 준비로 방문객들의 안전한 벚꽃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김천시가 보다 안전한 벚꽃길을 만들기 위해 인근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연화지 주변 도로를 27일부터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어 안전한 꽃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매년 봄이면 전국 각지에서 사람이 찾는 연화지에 야외공연장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교동 연화지 벚꽃을 전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