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는 2일 800여 명의 군민과 함께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TK신공항 복수화물터미널에 대한 국토부의 애매한 자세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의성군민들은 ▲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오는 공항 반대 ▲신광호 TK신공항건설추진단장 교체 ▲TK신공항 무산 시 국토부 책임 등을 주장하고 여의치 않다면 집회를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국토부의 원칙없는 자세는 물론 지역민심을 외면한 신 단장의 발언을 감안할 때 의성군민들의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집회를 갖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남흥곤 의성군 이장연합회장은 "지역 간 합의인 공동합의문을 무시하고 복수화물터미널 진행을 망치고 있는 주범인 국토부 TK신공항건설추진단장을 즉시 교체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인기 전)통합신공항 공동유치위원장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국가공무원이 하고 있다. 대구시장과 도지사의 약속들은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라는 발언 등의 연설도중 할복을 시도했고, 경찰과 관계자들이 말렸지만 끝내 복부에 좌상을 입고 119 응급차량에 실려 이송되기도 했다.
박정대 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은 "겉으로는 의성 복수화물터미널 설치에 찬성하는 것처럼 하면서 뒤에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전제로 진행하는 신광호 단장의 행태에 배신감을 느낀다"라며 "지방공항 활성화라지만 대구공항을 그대로 옮겨놓는 본전치기 국가정책을 펼치는 공무원의 무능력함을 드러내는 행태다"라고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