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북도-상주시-앤피오Ent, 드라마 제작 지원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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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상주시-앤피오Ent, 드라마 제작 지원 업무협약

상주 낙동강에 조선 시대 한강 마포 나루터 세트장 설치
기사입력 2024.04.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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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5일 상주시청에서 ㈜앤피오엔터테인먼트와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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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협약으로는 △경북도와 상주시가 드라마 촬영을 위한 부지 제공 △제작사의 지역 홍보와 콘텐츠 활용 △작품 제작 인력과 자원의 지역 업체 우선 활용과 공급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날 협약에 함께한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창립한 회사로, 옷소매 붉은 끝동, 기상청 사람들, 킹더랜드, 넷플릭스의 너의 시간 속으로, 정년이(하반기 방영예정) 등 유수 인기 작품을 만든 역량을 갖춘 제작사다.
 
앤피오가 제작하는 이번 작품은 상주시 낙동강 부지에 조선 시대 물류와 경제의 중심인 한강 마포 나루터를 구현하는 가상 역사극으로, 4월부터 세트장 설치에 들어가 스태프와 배우 등 200여 명이 6개월 동안 지역에 머물며 30억 원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에서 영화나 드라마 1편 제작에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하루 평균 80명에서 많게는 270여 명이 평균 15일 이상 체류하면서 제작비의 10% 이상을 숙박, 식당 이용, 장비 대여 등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속적 작품 유치를 통해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가 추진 중인 영상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따르면 상주는 경천섬 관광단지 인근 부지를 활용해 1천 평 규모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크로마키형 야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또한, 300객실 규모의 민관합동 개발형 호텔을 조성해 배우와 제작사가 장기간 머무르면서 작업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마련한다.
 
이러한 계획은 단기적인 작품 유치뿐 아니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연관 산업들의 동반성장과 함께 지역에서 인재를 직접 양성해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등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K-영상 콘텐츠 세계적 열풍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산업 성장의 무한한 보고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만의 독특한 문화 산업적 가치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컬처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영상 촬영 활성화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영상산업 창작과 기술력이 지역 청년들에게 창의적인 직업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체 유치를 통해 지역의 경제적 활동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표종록 앤피오 대표는 "상주시는 지역의 특별한 장소와 배경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매력이 있다"라며 "이러한 매력을 담아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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