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의 이야기 하다'라는 주제의 이번 축제는 도서관, 지역 서점, 독립출판사, 독서 공동체 등 다양한 지역사회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책 중심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5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호섭 구미부시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책 읽는 가족상'과 1,000권의 그림책 완독 어린이상 시상이 진행됐다.
작가와 독자들은 한국 문학과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2시간 동안 토론을 나누며, 전국에서 모인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야외 공원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꾸미어린이청소년문화연대의 패러디 시쓰기, 어린이도서연구회구미지회의 눈으로 손으로 읽는 그림책 등 26개의 독서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독립출판서점 책봄 등 북마켓 14개, 로컬 크리에이터 플리마켓 10개 부스가 운영되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독립출판 북페어에는 서울과 군산 등에서 온 독립출판사들이 참여해 독특한 출판물들을 선보였으며, 지역 밴드의 버스킹공연과 '시, 그림책이 되다' 50선 전시를 비롯한 기획전시가 더해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호섭 구미 부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기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