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19일 관내 코로나 19 확진자 1명 발생에 따라 위기 대응단계를 상향하고 군수실에서 달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문오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19일 발표된 관내 확진 환자는 달성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대구의료원으로 안전하게 격리되었다. (환자가 선별진료소로 바로 이동했기 때문에 보건소 내부는 오염되지 않았음) 19일 새벽 동거가족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자가격리자 1:1 모니터링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격리 기간 중 1일 2회 증상을 모니터링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18일, 다사와 서재, 옥포 주민자치센터 휴관을 시작으로 군 청사와 읍면 주민센터를 제외한 관내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키로 했다.
관내 경로당 321개소에는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고, 경로당 일거리 사업도 일시 중단된다. 시니어클럽 위주로 진행되는 노인일자리사업 역시 화원, 논공, 옥포를 시작으로 일시 중단된다.
관내 어린이집은 24일까지 임시 휴원에 들어가지만, 당번제 교사를 운영해 보육은 지속할 예정이다. 관내 장난감도서관 6개소 역시 20일부터 29일까지 임시휴관이며, 지역아동센터 30개소도 19일부터 25일까지 임시 휴관할 예정이다.
달성군립도서관을 포함한 관내 도서관(25개소)과 청소년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도 이날 모두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대입 수험생을 위한 입시전략설명회 등 수험생 관련 행사도 길게는 3월 이후로 잠정 연기되었다.
김문오 군수는 "지역 감염 확산을 막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나 모임 참여나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