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지난 2일 남면 오봉리 일원 옛 갈항사터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국보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반환을 위한 시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굴 조사를 담당한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는 5일 정도의 조사 기간을 거친 후 다음 주 11일 현장에서 문화유산위원 등 관계 전문가를 모시고 시굴 성과를 보고하는 자문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김천시가 이번 시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사역의 규모와 성격을 밝히기 위한 발굴조사와 종합정비계획 또한 수립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석탑 반환을 위한 실질적 첫발을 내디딘 만큼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반환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석탑이 있었던 원위치의 기반 여건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