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 KTX 김천(구미)역사 인근 공터에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붉은 자태를 드러내면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혁신도시 버려진 공터 5천여 평에 꽃양귀비 꽃씨 파종, 비료 주기, 잡초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왔다. 특히, 하얀색의 벤치는 꽃양귀비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사진찍기에 정말 좋다.
코로나 여파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청명한 날씨 속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찾고 있지만, 생활 속 거리 두기로 꽃양귀비의 유혹은 오히려 조심스럽기까지 하다.
꽃양귀비는 5월 중순께 만개해 6월까지 이어지며, 이번 주말이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 관계자는 "꽃양귀비가 지고 나면 코스모스를 심어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