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역 정가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에서 거점을 확보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려 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김철호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취임 2개월이 되어가고 있는데 지역 민심을 어떻게 보십니까?
지역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어깨가 무겁다. 무엇보다도 지난 6.13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냉혹한 평가로 보기 때문에 더더욱 책임감이 무거운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민주당을 선택한 것 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세월 단 한 번도 지방정부를 운영해 보지 않았지만 몰락해가는 구미를 살려내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사명을 부여받은 것이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여당으로 정체성과 성공적인 시정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2. 지역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살리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시정에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고 시정공유와 때로는 견제기능으로 시민들의 욕구에 가장 충실한 위원회로 만들어 갈 것이다.

 

시민들의 바람과 요청에는 빠르게 응답하고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시장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고, 시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정책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겠다. 또한, 새로운 조직 내부의 혁신으로 잘못된 관행을 고쳐나가는데 주력하고 당원들과 시민 간 소통으로 열린 구미갑 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

 

당원들의 기반을 넓혀나가기 위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민주당의 이미지를 심고 시민들이 신뢰하는 정당의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정책제안과 질책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다.

3. 시민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동안 일당독점 구조에서 시민들의 의식이 함몰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시민이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특정 정당만 바라보는 것보다 다양한 정당의 처신을 보고 냉정히 평가해 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정당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발견되면 지체 없이 질책해 달라. 시민들이 새로운 정당 소속의 시장을 선택한 만큼 주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길 바란다.

 

4. 당정협의체 운영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매월 또는 격월제로 정기적인 회동의 협의체로서 당과 시장이 고민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 시장이 공무원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창구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기구가 아니라 구체적 정책제안을 통해 구미시장이 성공적인 시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러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추진하려고 한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민주당이 어렵고 척박한 토양에서 끝까지 묵묵히 지켜주신 선배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제는 그러한 토대해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 옛날의 민주당이 아니라 새로운 기대와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당으로 변화할 것이다.

 

시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희망과 대안이 되는 지역위원회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변화하기 위해서 당직자들과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 긴 기간 동안 일당독점체제에서 비방과 비판을 일삼는 모습에서 탈피해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힘이 되는 정당의 이미지를 심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