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재)대동문화재연구원과 '고령 본관리 고분군 사적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 본관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
고령 본관리 고분군은 1983년 첫 학술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정밀발굴조사를 했으며, 2020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위한 조사용역을 통해 62기의 봉토분을 확인했다.
2023년 문화재청 사적 예비문화재 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본관리 고분군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용역을 시행하고 11월 17일 고분군 정밀분포조사와 학술대회, 11월 23일 중간보고회를 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학술용역의 하나로 수행업체인 (재)대동문화재연구원 배성혁 실장이 본관리 고분군의 특성과 가치 설명에 이어 고령군 문화유산과 담당자가 문화재 지정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버금가는 대가야 시대 고분군인 고령 본관리 고분군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토지소유자를 모시게 되었다"라고 했다.
한편,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본관리 고분군의 가치 설명 및 문화유산 지정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마을 주민과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