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9월부터 지역 주민, 학생,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폐건전지․종이팩 모으기 행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6.5톤의 폐건전지와 10톤의 종이팩을 모았다.
특히, 칠곡군 3~4살 어린이 14명이 12월 7일 폐건전지 840개를 들고 군청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왜관읍 '새이원 어린이집' 어린이 14명은 '폐건전지 모으고, 지구는 살리고'의 주제로 장난감 등에서 나온 다 쓴 건전지 840개를 모아 직접 칠곡군청을 방문해 새 건전지와 종량제봉투로 교환하기 위해 줄을 섰다.
어린 방문객을 맞은 군 담당자와 이들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아이들의 기특함에 연신 환한 미소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칠곡군은 환경관리과와 읍․면사무소에서 폐건전지 20개당 새 건전지 2개 또는 종량제봉투 2장으로, 종이팩 1kg당 화장지 2롤 또는 종량제봉투 2장으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아이들로부터 지역 주민에 이르기까지 폐건전지․종이팩 모으기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환경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지속발전 가능한 환경발전을 위해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자원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