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8일 향사아트센터에서 칠곡시니어음악극단 '칠곡펀펀라디오쇼' 공연을 선보였다.
칠곡문화도시사업본부는 지난 9월 칠곡지역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칠곡시니어음악극단을 결성하고, 10명의 어르신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을 기반으로 3개월에 걸쳐 삶을 나누는 여정을 함께했다.
칠곡펀펀라디오쇼는 라디오 공개방송 현장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은 각자의 삶에서 찾아낸 소중한 노래와 추억을 나눈다.
국악뮤지컬 프로듀서로 알려진 김수민 프로듀서를 비롯한 작가 이진아, 연출 박현철, 안무 신은경과 6~70대 칠곡 주민 시니어 배우 강지연, 고성순, 김은옥, 박숙이, 이향숙, 전민주, 정태숙, 정호연이 함께했다.
시니어 배우 정태숙 씨는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용기를 내어 도전했다. 뮤지컬 수업을 통해 젊음의 활력을 느낄 수 있어 기쁘고, 함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우리의 힘은 참으로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칠곡문화관광재단 손영실 대표이사는 "칠곡펀펀라디오쇼는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래와 춤, 따뜻한 이야기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공감과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시니어들의 도전과 용기에 박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