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김천시와 전통시장과 상점가(황금시장, 평화시장, 평화로 상가, 부곡 맛고을) 상인회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 위기 해결을 넘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 마련을 위해 각 시장의 특색을 반영한 축제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도모했다.
김장(양념) 20kg, 김치통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김장 도구 모음(키트)은 사전 예약 200상자가 조기 소진되는 등 황금시장 김장 양념 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황금시장 상인회에서는 김장 재료비 상승으로 고민하는 시민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온기를 담은 김장 김치 기부 활동은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떡국떡 나눔 행사를 통해 평화시장을 찾는 고객들에 감사를 전하고 평화시장의 특산물인 떡을 이용한 축제로 평화시장의 떡을 상표화(브랜딩)했으며, 다양한 나이가 즐길 수 있는 떡 관련 행사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평화시장 상인회에서는 떡국떡 교환권 행사에서 남은 떡국떡 120kg을 평화남산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경로당에 기부했으며, 떡국떡 판매 금액의 경우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예정이다.
상인, 지역 주민, 문화예술인 등이 다 함께 참여한 소비 촉진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 체험 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지역 문화예술가와 협업한 연극공연인 '선녀와 나무꾼'을 시작으로 평화로 상가의 특색을 살린 패션쇼로 눈길을 끌었다.
평화로 상가 특설 바자회는 인접해 있는 평화시장 떡 축제와 동시에 진행해 더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많았다는 평을 받았으며 고객 모으기에 성공적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부곡 맛고을 상인회는 배후 인구가 약 2만 5천 명 이상 되고 인근에 초중고가 있어 학생들이 많다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변검술, 퓨전 국악, 한일 여자 중학교 댄스팀 공연을 진행했고 지역 태권도장과 협업한 태권도 공연 또한 고객을 맛고을로 불러 모았다.
부곡 맛고을의 다양한 맛을 홍보할 수 있는 음식 무료 나눔 시식회는 행사 기간 중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며 부곡 맛고을의 '맛'을 홍보할 계기를 마련했다.
이동통신 기지국 기반 빅데이터에 따르면 야시장 기간에 평화시장 일대 유동 인구는 야시장 이전과 비교해 평균 4~5천 명 차이를 보였다. 야시장 전체 기간에 총 4만에서 5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어 시민들이 찾는 전통시장으로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천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 단계에서 소비심리 위축, 경기침체 등으로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김천시의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