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형 병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병원 근무 중단 임박에 따라 의료계 집단행동에 선제 대응하고자 19일부터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7일부터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도를 비롯한 22개 시군에서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다.

 

이에 더해 19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안전행정실·대변인실·지방시대정책국·복지건강국·환동해지역본부 5개 실국을 포함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한다.

 

또한, 시군 비상진료대책반에서는 관내 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부와 필수 의료 운영 여부를 점검해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이송·전원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의료기관(30개소)에서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전문의 당직근무 명령과 함께 환자 쏠림에 대비한 중증 응급 수술 관련 비상근무조를 별도 편성 운영할 예정이다.

 

집단행동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정보시스템(E-Gen)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경상북도와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www.e-gen.or.kr)을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경상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진들이 의료현장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라며 "도민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 의료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