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황상동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묻지 마 폭행'이 대로변에서 발생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인근에는 고등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이 집중해 있는 곳이지만, 대로변이라는 이유에서인지 CCTV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주민들의 반응이다.
그런데 문제는 학생들을 폭행한 가해자는 심신미약자로서 처벌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피해 학부모는 "경찰서에서 구속해도 바로 풀려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해 사건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었다.
대다수 시민들이 대로변에서 폭행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반문을 하지만 이곳은 유달리 심신미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폭행 사건이 발생해도 행인들이 외면하고 지나가는 여건 속에서 또다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생각에 학부모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인근의 주민들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최소한 범죄 사각지대라고 판단되는 곳에 CCTV가 설치되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