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군수 백선기)이 낙동강 칠곡보 녹조에 대해 대구지방 환경청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과 지역 일간지에 실린 사진 하나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칠곡군의회 이재호 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찍은 사진과 지인의 사진첨부로 SNS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언론사가 왜 이러냐?"라는 반감을 드러냈다. 얼마 전 칠곡보 해체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낙동강이 논란의 중심이다.
현장을 확인하고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군 의원들의 역할이라는 측면과 지역 언론사 또한 주민들의 관심 끌기만을 위한 사진으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할 필요는 없었다.
칠곡군의회에서는 대구지방 환경청에서 발령한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사실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했고, 실제 현장의 조건과 빛의 산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사진을 분석하는 세심함이 아쉬운 부분이다.
공동취재팀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항공촬영을 통해 다각도로 집중 조명해보니 각도에 따라 사진으로 보이는 현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환경청의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 1천cells/㎖ 이상 1만 cells/㎖ 미만에 대해 발령하는 관리조치 중의 하나다.
한편, 낙동강 강정보에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최초 발령이후 50일 만에 해제된 사실도 있다. 칠곡군에서는 지속적으로 낙동강의 횐경에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 하면서 주민불안을 해소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공동취재: 구미일번지(최부건) 뉴스라이프(권맹식) 내외뉴스통신(박원진) 타임뉴스(김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