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구미의 가을이 문화예술의 활기와 낭만으로 가득 찬다.
한국 근대화를 이끌어온 구미공단이 50주년이기도 한 이번 가을, 구미도심 곳곳 시민과 근로자가 함께 소통하는 풍성한 예술행사가 개최된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 2019 구미아시아연극제
9월 4일부터 7일까지 소극장 공터다, 금오공대, 그리고 금오시장로 일대에서는 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 주관으로 ‘구미아시아연극제’가 개최된다.
이번축제는 총 4일간 가족음악극을 비롯한 마임, 드로잉서커스 등 극장공연과 더불어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오후 4시 금오시장로가 거리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거리를 무대삼아 야외거리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거리공연에 따라 6일, 7일 양일간 오후 1시부터는 금오시장상가 앞 도로가 차단될 예정이다. 특히,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지역근로자를 위로하는 찾아가는 연극공연을 마련해 근로자와 가족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의 중흥을 목표로 시민 예술인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매년 8월 개최해온 금오예술제는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공단 50주년 축하퍼포먼스, 예술대상 시상식, 인기가수 박상철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3일간 지역예술인들의 공연과 전시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체험과 더불어 투호, 절구찧기, 투호, 떡메치기, 버나돌리기, 솟대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마당도 마련된다.
한국전통연희단체 총연합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오는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한바탕 놀아보세, 2019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구미새마을운동테마파크에서는 한국농악보존협회 구미지회가 주관하는 2019 구미전국농악경연대잔치가 열린다.
지난 2017년 경북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구미의 전통문화유산인 구미무을농악을 전승 보전하고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된 구미농악경연대잔치는 축하공연과 경연대회로 진행된다.
-공단 50주년 기념, 근로자 힐링콘서트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강동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관으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근로자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라데츠키 행진곡, 천둥과 번개왈츠 등 전통클래식과 더불어, 오케스트라와 퓨전국악의 콜라보, 락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2016년부터 시작된 본 행사는 구미문화도시만들기 사업에서 연중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과 함께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시민예술축제의 시간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