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공직자들은 그와 일행이 군청에 도착하자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했으며, 백 군수에게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희생을 기억해준 칠곡군민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놀랐다."라며 "6년째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군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부족한 시간을 쪼개어 칠곡군을 방문했다."라고 했다.
 
이에 백 군수는 "한국의 격언에는 은혜는 돌에 새기고 베풂은 물에 새겨라는 말이 있다."라며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 칠곡군민은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에티오피아 각뉴 부대원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에사야스 케베데와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으로 이동해 6.25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방명록에 "기념관을 둘러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칠곡군민과 칠곡군에 존경심을 가진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호국을 도시 정체성으로 삼고있는 칠곡군은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 오르미아주 디겔루나 티조를 칠곡평화마을이라 부르고 식수와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티그라이주 아라토 셈하에서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구한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전파하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서'칠곡평화마을 자립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